😈 좋은 관점과 방향성을 잡는 방법

2024. 1. 12.

😈 좋은 관점과 방향성을 잡는 방법

안녕! 님! 프라이스예요 🥰

2024년 두 번째 금요일입니다. (Thank God It's Frice day!)

새해 결심이 느슨해지는 요즈음입니다.😥 멋진 발상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해요! 브랜드와 공간에 관여하는 16년 차 디자이너를 만났습니다. 브랜드에 관여하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관점을 좋은 방향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레터는 공간을 채우는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는 노츠 어소시에이츠 유인성 디자이너의 노트와 생각을 두 편의 인터뷰로 전달합니다.

좋은 '관점'과 '방향성'을 위해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는 기획노트, 성공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방식, 프로젝트의 영향력을 고민하는 사려깊은 직업태도, 관점을 구현한 공간에서 드러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LIFE SPECIAL

여러분은 자신의 직업에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 비슷한 일을 하는 업계동료와 직업의 의미를 발견하고, 타인에게 경험을 전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의 작업현장에서 흥미로운 걸 많이 발견했어요.😎

Designer's Note_브랜드 디자이너는 어떻게 일할까? :『매거진 B』 촬영 콘셉트 디자인

유인성 디자이너의 2012년도 디자인 아이디어 노트. 『매거진 B』의 화보 촬영 시안이 담겨있다. B's Cut이라는 이름으로 각 호마다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할 제품을 선정. 디자이너가 짠 비주얼 콘셉트에 맞춰 연출사진을 제작한다. 아이디어 구상은 빈 종이에 간단한 썸네일을 그리는 데서 출발한다.

레퍼런스에 구애받지 않은 채,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그 안에 담긴 직관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 빈 종이에 썸네일이 채워지며 시안이 완성된다.

디자이너는 촬영현장에 참가해 사진작가에게 요청할 연출법을 논의한다. 촬영 전 기획/전략 구상이 탄탄하면 현장에서 실무자와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결과물까지 순조롭게 합의할 수 있다고.

유인성 디자이너는 맨 처음 맡았던 『매거진 B No.3 : 스노우 피크』 화보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티타늄 소재 캠핑제품. 조감구도에서 바라본 냄비와 카라비너가 눈길을 끈다. 얼음을 끼얹어 소재의 물성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는 당시 협업이 브랜드 경험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시각 콘텐츠로 바꾸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회고한다.

Designer's Field_티하우스 하다(teahouse hada)

<티하우스 하다(teahouse hada)>는 한.중.일 차문화를 다루는 공간이다. 찻집이면서 작은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수업이 열리는 교실이다. 세 나라의 동양적인 분위기를 공존시키면서 한국적인 요소도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이 디자인 목표.

입구로 들어오면 말간 은색 소재를 활용한 사이니지를 마주한다. 하얀 벽 위, 도톰한 양각로고가 공예적인 인상을 전한다.

티하우스 하다에서 찻잎을 엄선해 만든 프리미엄 티백. 차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틴 케이스로 필요한 정보만 최소한으로 기입해 디자인을 최대한 절제시켰다. 심플한 패키지에 한지 종이를 활용한 라벨로 포인트를 줬다.

전시기획안과 기획이 구현된 현장. 티하우스에서 차문화를 주제로 연중 2~3회 기획전시가 열린다. 이때 디자이너의 임무는 작가의 개성을 티하우스와 연결하기 위해 애쓰는 것. 유인성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키포인트 아이템은 돌돌 말린 '수제한지'라고. 롤 끝부분에 섬유의 거친 질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마감이 깔끔한 기계한지에서 느낄 수 없는 투박한 멋이다.

관점에 관여하다 : 노츠 어소시에이츠 디자이너 유인성「1」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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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전하는 K라이프스타일

frice는 현직 디자이너들이 직접 발품 팔아 한국의 아름다움을 탐험하고 기록합니다. 요즘 제일 멋지다는 크리에이터부터 소박한 디자인 굿즈까지!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라이프스타일/크래프트를 발견한다면 어디든 찾아가 관찰하고 탐구해 조명되지 않았던 가치를 수집합니다. '이 디자인은 누가 왜 만들었는지 너무 궁금했어🤔', '그 사람 요즘 정말 멋진데 더 깊이 알고 싶어🔍' 언제든지 frice에게 알려주세요. 디자이너의 시선과 감각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 전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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